요즘 나만 그런가?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

 

 

요즘 따라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자주 온다.
몸은 멀쩡한데, 마음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다.
해야 할 일도 알고 있고, 시간이 없다는 것도 아는데
그냥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다 하루를 보내버리는 날.

 

아무리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해도,
어딘가 눅진하게 마음이 늘어져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나만 그런 걸까?
SNS를 보면 다들 부지런하고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서
괜히 더 초라해지기도 하고...

 

정동진 바다를 바라보며

 

그래도 괜찮다, 오늘은 그냥 이렇게

그럴 때면 마음속에서 작게 얘기해 본다.

"오늘은 그냥 이런 날로 남겨도 괜찮아."

 

우리는 매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애쓰고 있는 거다.
하루쯤은 목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고
세상에 뒤처질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군가는 쉼 없이 달리고 있지만,
누군가는 지금 잠깐 멈춰 서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우리의 속도는 다 다르니까...

 

마음이 쉬어가는 날도 필요하다

마치 몸이 피곤하면 쉬어야 하는 것처럼,
마음도 지쳤을 땐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히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오늘”을 온전히 느껴보자.

그게 내일의 나를 더 단단하게 해 줄지도 모르니까...

 

 

속초 앞 바다를 바라보며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혹시 저처럼 멍하게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같이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써봤어요.

 

 

우리, 별거 없어도 괜찮은 하루를
그냥 이렇게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요?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잘 살고 있는 거니까요. ☁️